기괴하지만 중독적인 테프로카투스 관리 노하우 총정리

테프로카투스 제오메트리쿠스와 아르티큘라투스, 번식법부터 물 주기, 햇빛, 흙 배합, 병충해 예방법까지 기괴한 매력의 선인장 재배법을 정리했습니다.

 

 

테프로카투스(Tephrocactus)는 일반적인 선인장과는 전혀 다른 외형으로, ‘기괴하다’는 표현이 딱 어울릴 정도로 독특한 생김새를 자랑합니다. 특히 ‘눈사람 선인장’으로도 불리는 테프로카투스 제오메트리쿠스는 마치 구형 파편들이 쌓인 듯한 형태로 성장하며, 관상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그러나 외형만큼이나 예민한 성격을 지녀 잘못 관리하면 쉽게 분리되거나 썩는 경우도 많죠.

이 글에서는 테프로카투스의 종류, 햇빛과 통풍, 물 주기 타이밍, 분갈이 팁, 번식 요령, 병충해 예방까지 테프로카투스를 무름 없이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실전 관리법을 안내합니다.

테프로카투스(Tephrocactus)

1. 테프로카투스란? – 기괴한 외형의 매력

테프로카투스(Tephrocactus)는 이름에서부터 특이한 기운이 느껴지는 선인장입니다. 그리스어로 'tephra(재)'와 'cactus(선인장)'의 합성어로, 잿빛 줄기색과 파편처럼 생긴 구조에서 유래되었어요.

1-1. 특징 정리

항목	설명
학명	Tephrocactus
속	선인장과(Cactaceae) 오푸운티아아과(Opuntioideae)
원산지	아르헨티나, 볼리비아 등 남미 고산지대
외형	구형 줄기(세그먼트)가 이어 붙은 모양
번식	줄기 파편을 통한 자연 분열

 

1-2. 외형의 기괴한 매력

• 줄기 자체가 마치 구슬처럼 생겼고, 이 구슬들이 위로 쌓이면서 성장합니다.
• 이 구슬(세그먼트)들은 연결 부위가 약해, 조금만 건드려도 똑 떨어지며, 자연 번식의 수단이 되기도 해요.
• 일부 품종은 가시가 종이처럼 얇거나 펄럭이는 모양이라, 마치 인공물처럼 보일 정도로 비현실적인 외형을 자랑합니다.
  
  

“귀엽고 기괴하고 특이하다” → 테프로카투스를 설명하는 단어 3종 세트!

1-3. 추천 키워드 요약

• #괴상한선인장 #눈사람선인장 #파편선인장
• 관상용으로 매력 폭발! 하지만 과습에 매우 민감
  
  
  

2. 대표 품종 소개 – 제오메트리쿠스와 아르티큘라투스

2-1. 테프로카투스 제오메트리쿠스 (Tephrocactus geometricus) “가장 인기가 많은 눈사람 선인장”

🔹 외형 특징

• 거의 완벽한 구형의 줄기
• 표면이 매끄럽고 유광 느낌
• 일반적으로 가시가 없거나 매우 작음
• 연녹색 ~ 회청색 줄기 톤
• 줄기가 2~4개씩 이어져 자라며 눈사람처럼 보임
  
  

🔹 관리 특징

• 가시가 없고 수형이 귀여워 실내 관상용으로 인기 최고
• 햇빛을 좋아하지만 직광엔 약간 민감
• 연결 부위가 약해서 화분 이동 시 주의 필요
• 떨어진 줄기는 건조 후 착근 번식 가능
  
  

✅ 난이도: ★★★☆☆

✔️ 초보자도 충분히 시도 가능, 단 물 주기 타이밍만 잘 지켜야 함

테프로카투스 제오메트리쿠스 (Tephrocactus geometricus)

2-2. 테프로카투스 아르티큘라투스 (Tephrocactus articulatus) “가시와 조각의 미학이 살아 있는 파편 선인장”

🔹 외형 특징

• 구형 줄기(세그먼트)에 굵은 가시가 돋아 있음
• 가시 모양이 매우 다양 → 종이처럼 얇은 품종도 있음
• 대표 품종: Papyracanthus (종이 가시)
• 줄기마다 조각이 연결된 듯한 구조
  
  

🔹 관리 특징

• 강광을 좋아하고 바람도 잘 통해야 함
• 가시가 있어 손질 시 장갑 착용 권장
• 떨어진 줄기로 쉽게 번식 가능
• 줄기보다 가시 자체가 주인공처럼 돋보이는 종
  
  

✅ 난이도: ★★★★☆

✔️ 수형 관리는 어렵지 않으나 이동 시 손상 위험 + 물 과다금지

테프로카투스 아르티큘라투스 (Tephrocactus articulatus)

 

두 종 비교 요약

항목	제오메트리쿠스	아르티큘라투스
줄기 형태	매끈한 구형	구형 + 굵은 가시
색상	연녹~회청색	회녹~베이지
가시 유무	거의 없음	있음 (얇거나 길게)
난이도	중	중상
관상용 추천	⭐⭐⭐⭐⭐	⭐⭐⭐⭐

3. 이상적인 재배 환경 – 햇빛, 온도, 통풍 조건

테프로카투스는 기본적으로 사막 기후형 선인장입니다. 즉, 햇빛과 통풍을 좋아하고, 과습에 매우 취약합니다.

3-1. 햇빛

• 하루 4~6시간 이상 밝은 직광 혹은 강한 간접광
• 차광은 필요 없지만, 여름철 정오 직광은 잎끝 타는 현상 주의
  
  
  

3-2. 온도

계절	적정 온도
봄~가을	18~28℃
겨울	8℃ 이상 (5℃ 이하 노출 시 냉해 위험)

✅ 겨울철에는 실내 보온 + 통풍 조합 유지 필요

3-3. 통풍

• 줄기 연결 부위가 약하므로, 밀폐된 곳에 오래 두면 습기가 쌓이고 무름병에 쉽게 노출됨
• 하루 1회 이상 자연 환기 필수
  
  
  

4. 물주기 주기와 주의사항

테프로카투스는 특히 과습에 매우 민감한 선인장입니다. 한 번 과습 되면 줄기 안이 물러지고 파편이 썩어버릴 수 있습니다.

계절	물 주기	주의사항
봄~가을	3~4주 1회	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도 2~3일 후에 급수
여름	4~5주 1회	통풍 없는 실내에선 거의 단수
겨울	거의 단수	실내 온도 8℃ 이하일 땐 완전 단수

💧 물은 아침 시간대, 줄기보다 흙 위에만 살짝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.

5. 분갈이 타이밍과 흙 배합 비율

5-1. 분갈이 시기

• 3~5월, 또는 9월 초~10월 중순
• 줄기 연결 부위가 민감하므로 가급적 뿌리와 줄기를 분리하지 않도록 조심
  
  
  

5-2. 흙 배합 추천

구성 요소	비율
중립 마사토	50%
펄라이트	20%
다육이 전용 상토	20%
제올라이트 or 바크	10%

✅ 유기물이 많으면 곰팡이 및 무름병 위험, 따라서 통기성과 배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.

6. 파편 번식법 – 떨어진 조각도 새로운 생명

테프로카투스는 흔히 말하는 자연분열형 번식 선인장입니다. 줄기 구슬이 잘 떨어지지만, 이것이 곧 자연스럽게 뿌리를 내리는 번식 단위가 됩니다.

파편 번식 절차

1. 떨어진 구슬형 줄기를 2~5일간 건조
2. 마른 흙 위에 살짝 눕히거나 세워두기
3. 뿌리가 생기면 자연 착근
4. 급수는 착근 후 1~2주 뒤부터
   
   

✅ 바로 흙에 묻으면 썩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건조 기간 확보하세요!

7. 병충해 예방 및 흔한 실수 방지법

7-1. 주요 병해

• 무름병
• 곰팡이균(회색 털, 흰 가루)
• 깍지벌레
  
  
  

7-2. 흔한 실수

실수	결과
화분 너무 자주 옮기기	줄기 연결 부위 파열
물 자주 주기	구슬 내부 무름
밀폐된 환경	곰팡이 & 진드기 발생

✅ 병충해 방제용 톱신 M, 베노밀 분말을 흙 위에 주기적으로 소량 뿌려주는 것도 추천됩니다.

7-3. 기괴하지만 중독적인 선인장의 매력

테프로카투스는 그야말로 “기괴함 속의 조형미”를 보여주는 식물입니다. 처음엔 낯설 수 있지만, 그 구조적 아름다움과 번식 방식의 독특함은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든 매력을 지녔죠.

조금은 까다로운 성격이지만 오늘 소개한 관리법만 잘 지켜주신다면, 테프로카투스는 분명 여러분의 공간 속 ‘가장 독특한 식물’로 성장할 것입니다. 🌵